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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사각지대' 이케아의 질주.."3호점 연내 결정"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4:02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4:02

1호 광명ㆍ2호 고양 이어 고덕ㆍ대전ㆍ부산 등 저울질
휴무 논란에는 "소비자 원할 때 방문 가능해야"
2017 회계연도 매출액, 3650억원…전년比 6%↑

[뉴스핌=함지현 기자]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올해 연말경 이케아 3호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광명 1호점을 오픈하고 고양에 2호점 오픈을 앞둔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매장과 온라인 이커머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사진=이케아 코리아>

안드레 슈미트갈 대표는 29일 서울 동교동 빵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문을 열 매장으로 언급되고 있는 고덕점에 대해 "고덕은 현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매장 오픈을 고려하고 있지만 산업단지 등 상황이 복잡하다"며 "1년 후쯤 돼야 구체적인 사안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과 부산 역시 가장 먼저 확정된 지역"이라며 "기흥과 계룡에 부지는 매입해서 소유하고 있지만 개발할만한 상태나 조건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호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시점은 연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므로 1년 안에 오픈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요즘은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도 많고 디지털 경험을 통해 매장을 개선할 수 있으니 이커머스를 별도의 채널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복합쇼핑몰 규제에 따른 휴무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케아도 복합쇼핑몰 영업규제에 따라 쉬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고양지역에 스타필드를 오픈하며 이케아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안드레 슈트미갈 대표는 "이케아는 어느 시장이든 그곳의 규제나 원칙은 지키는 것을 고수한다"며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싶을 때 그들을 환영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지역에서 경쟁해야 할 스타필드 고양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이케아는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는 홈퍼니싱 업체이고 스타필드는 쇼핑몰에 가까워 기본적인 포맷이나 콘셉트가 다르다"며 "스타필드 외에도 지역사회의 내수와 소비를 북돋을 수 있고 홈퍼니싱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업체가 있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안드레 슈트미갈 대표는 이케아가 오픈하더라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명에서도 원만한 해결점을 찾았고 고양시와도 상생 협력을 체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광명점 오픈 6개월 후 10km내의 소상공인 점포들의 신용카드 매출을 살핀 결과 7~23%가 증가한 것을 봐서는 이케아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2017년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 3650억원의 매출액은 기록했다 전년대비 6% 상승한 수치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 가입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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