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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광고株, 하반기 강세장? "나야 나"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1:08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1:08

제일기획·이노션·지투알 연초 대비 평균 20% 상승
제네시스 G70·갤럭시노트8·올림픽 등 수혜로 하반기 강세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기업 광고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초대비 20% 이상 올랐다. 주인공은 제일기획과 이노션, 지투알. 최근 불거진 그룹 악재에도 흔들림없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수혜주로 꼽으며 하반기 강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했다.

최근 3개월간 이노션과 제일기획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31일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은 연초 이후 지난 8월 30일까지 27.1% 오르며 3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기관은 538억원어치 순매수, 주가 견인의 일등공신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현대차 중국 공장 가동중단 여파에도 전일 종가 기준 주가가 7만2200원을 기록, 올해 들어 최고점을 기록하며 흔들림이 없다. 업계는 중국 매출 비중이 적고, 사드 여파에도 중국법인(북광법인)이 2분기 흑자를 시현한 점 등을 미루어 앞으로도 흑자를 낼 만큼의 일감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동 중단 이슈가 판매 중단으로 직결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면서 "리테일로 소화되지 않은 차들이 판매 구간에 있다고 보면 현대차가 마케팅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광법인(중국 북경현대 중심 대행)의 2분기 지분법 이익도 2억원으로 최소한의 마케팅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면중단 사태가 아니라면 우리의 기대치보다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이노션의 매출 비중은 미국이 36%, 국내 본사 33%, 유럽 12% 순이며, 중국은 7%로 상대적으로 적다.

같은 시기 제일기획도 주가가 20.7%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15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이슈와 지난달 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조정 받고 있지만 조만간 우상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은 2분기 컨센서스 이상의 실적 발표 후 올라갔다가 조정을 받는 구간"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다시 우상향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룹 경영전략은 광고 계열사와는 별도로 봐야 한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지만 그간 사례로 볼 때 여러 오너리스크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LG그룹 광고를 담당하는 HS애드, 엘베스트 등의 지분을 보유한 지투알도 연초 대비 21.6% 올랐다. 이 기간 지투알은 기관이 4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LG화학, LG전자 등 그룹 내 매출 비중이 높은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호재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광고관련주들이 하반기에도 강세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션은 현대차 신차인 제네시스 G70 출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 판매 마케팅으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평창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이벤트가 있다.

박성호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이 현대차의 전략 차종인 점과 러시아 월드컵 스폰서가 현대차라는 점에서 이노션에게 앞으로 1년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광고주는 3분기 비수기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평창 올림픽 효과가 나타나는 4분기부터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선 그룹사 일감이 절대적인 만큼 모회사의 악재가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현대차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전까지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G70와 중국 분위기 개선이 확인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제일기획은 매각 이슈가 불거진 2016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별개로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실적은 견조한 편이나 분기 실적 사이 예상할만한 지표의 부재로 지지부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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