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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4일 긴급회의…북핵 문제 논의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03:29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07: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4일 오전(현지시간)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미국의 주유엔 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일본, 프랑스, 영국, 한국의 당사자들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회를 요청했다"면서 "안보리 회의는 9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의장성명은 그동안 안보리가 채택해 온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 있는 수소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각국의 지도자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그들의 말과 행동은 계속해서 매우 적대적이며 미국에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심각한 위협이 된 불량국가이며 거의 성과가 없었지만, 그들을 돕고 있던 중국에도 창피가 되고 있다"며 "한국도 내가 그들에게 말한 것처럼 그들의 북한 달래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고 그들은 단 한 가지만 이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무역을 중단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행동이 국제 의무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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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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