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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북핵 악재로 3거래일 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07:54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7:54

[뉴스핌=김사헌 기자] 4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북한의 핵실험 및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 소식에 위험자산 시장의 동요와 함께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지수는 0.52% 하락한 374.20을 기록, 사흘 랠리를 중단했다. 독일 닥스(DAX)가 0.33% 내린 1만2102.21을, 프랑스 CAC30 지수는 0.38% 하락한 5103.97을 각각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36% 밀린 7411.47을 기록했고, 스페인 IBEX는 0.8% 하락하며 1만243.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자료=MarketWatch>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강화된 제재안을 제출했다. 또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어떤 식으로든 공격할 경우 "막대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연일 경고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IG마킷의 조시 마호니 시장분석가는 "매주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등장하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이끄는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북미 대립 구도가 조만간 종결될 것 같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 강력한 무기를 실험하면서 핵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자 금 선물 가격이 1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으로 도피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징주로는 스위스 대형 제약업체인 노바티스(NOVN)가 1%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 8년간 경영을 맡았던 조 지메네즈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금 선물은 0.8% 오른 온스당 1340.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343.5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2016년 9월초 고점까지 올라갔다. 금 시세를 따라 유럽 증시의 금광주도 크게 올랐다. 폴리메탈 인터내셔널(POLY)이 3.7% 급등했고, 센타민(CEY)도 2.4% 상승했다.

유로/달러가 1.1717달러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지수(DXY)는 0.1% 하락했다. 달러/엔은 109.70엔선까지 소폭 하락하고 달러/스위스프랑도 0.9585프랑으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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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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