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일지] '온라인 제보서 유착 의혹까지' 생리대 유해성 논란 한 달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5:11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5:11

[뉴스핌=이에라 기자] 깨끗한 나라 릴리안에서 비롯된  1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릴리안 생리대 착용자들로부터 생리양 감소와 생리주기 변화 등이 생겼다는 부작용 글이 올라왔다. 식약처가 생리대 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깨끗한 나라는 지난달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 기준을 모두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포털 사이트에 집단소송을 원하는 부작용 피해자들을 위한 카페 모임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1차 소장이 접수된 인원만 3300명이 넘는다.

이틀만에 카페 가입자들이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의 전 제품 환불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여성환경연대가 부작용 피해자들과 지가회견을 진행했다. 여성환경연대 측에서 집계한 부작용 사례만 해도 3000여건을 넘어섰다.

깨끗한 나라는 하루만에 다시 릴리안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겠다며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식약처도 생리대 제조사 5곳의 현장조사를 착수했다.

이어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가 발암물질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인체에 무해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식약처 역시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릴리안 생리대가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교수(강원대 환경융합학부)와 진행한 생리대 성분 검출 조사에서 가장 많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된 제품이라는 점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논란이 커졌다.

여성환경연대의 내부 이사 중 한명이 유한킴벌리 임원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표적 검사일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 비용에 대해서도 유한킴벌리가 지원했을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더구나 식약처가 생리대검증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3월 진행한 생리대 유해성분 검출 실험이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확대됐다. 업체명이나 제품명 공개 없이 신뢰성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자 식약처는 4일 실험 대상이 된 10개 1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모두 공개했다.

5일에는 여성환경연대가 김만구 교수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만구 교수는 "유한킴벌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실험에 쓰인 연구비용도 모두 여성환경연대가 소셜펀딩을 받은 것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220만원이다.

또한 실험 방식도 글로벌 공인된 3가지 방식을 섞어 진행했다며 결과 오차는 ISO에서도 허용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도 식약처에 유기화합물 외에 전성분 조사와 역학 조사를 촉구했다. 식약처는 국내 시판 중인 생리대 제품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시험 대상을 10종에서 86종으로 확대했지만, VOCs가 아닌 다이옥신 같은 유해성분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식약처는 1차적으로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