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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 "북한, 핵무기 완성에 역점…대화 추진 상황 아냐"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17:37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17:37

[뉴스핌=정경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완성단계에 진입한 이후에 협상을 하든 다른 걸 하든지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통일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핵무기, 미사일 개발 완성단계에 완전히 진입하는 데 북한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가깝게는 내일 9·9절(정권수립일) 계기에 또다시 미사일 발사실험이라든가 여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완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무기를 탑재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게 해야겠다는 정책 목표 아래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어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e-브리핑>

다만, 조 장관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현재로선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와 관련, "현재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 집중하는 데 정부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외교협상을 통해 나가는 것은 견지하지만 현 시점에선 대화를 추진하고, 북에 얘기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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