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Back to the Basics. 초심으로 돌아가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 감독을 제안합니다."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취임식을 갖고, 금감원 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다. 건전성과 공정성, 소비자 보호라는 3개의 축을 견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 최 원장은 이를 위한 금감원의 혁신도 예고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외환위기 당시 통합 금융감독기구 설계에 참여했었는데, 20년 가까이 지나 여러분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간 금융 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금융 본연의 역할에 소홀했고, 금융사고와 불합리한 거래관행이 끊이지 않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면서 "감독당국도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만큼, 더 늦기 전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절실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