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커지는 전자담배 논란..KT&G 신제품 저울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금·유해 논란에 특허 문제까지...출시 놓고 속앓이
"2014년에도 진출하려다 발빼" vs "정해진 바 없다"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11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지현 기자] 담배업계 절대강자 KT&G가 자체 개발한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KT&G가 특허청에 등록했다 취소한 전자담배 제품. <사진=특허청 특허정보넷>

12일 특허청 및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자담배 장치 5건을 특허청에 공개했다.

슬라이딩 온오프 전자담배, 전자 담배 장치, 접촉식 멀티 카트리지 타입 전자 담배 장치, 멀티 카트리지 타입 전자 담배 장치, 향미 유지 무연화 가능 전자 담배 장치 등 전자담배 디바이스가 대분이다.

이중 슬라이딩 온오프 전자담배는 지난해 6월 출원(출원번호 1020160069457)을 청구했다가 올 1월 자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전자담배를 슬라이딩해 흡연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는 방식이다. KT&G는 구체적인 제품 이미지 및 다수의 제품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허 등록한 후 추후 비슷한 제품을 다시 출원할 경우 이전에 등록한 제품 특허 청구를 취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1종(출원번호 1020150039045)은 특허청으로부터 출원이 거절된 상태다. KT&G는 이 제품을 전자담배 장치로 지난 2015년 3월 출원해 2016년 9월 공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심사 진행이 중단됐다.

<사진=특허청 특허정보넷>

특허 등록을 마친 전자담배 기술 2건(접촉식 멀티 카트리지 타입 전자 담배 장치-출원번호 1020150056007, 멀티 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장치-출원번호 1020150039044) 역시 시가메쉬 등 중소기업을 카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박선순 시가메쉬 대표는 "KT&G는 특허청으로부터 심사 당시 2건의 특허가 (시가메쉬 전자담배 제품과) 동일하다는 지적에 수정(보정) 후 다시 특허를 등록했다"며 "내용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끓여 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멀티 카토마이저'는 전자담배에서 기술 구현이 어려운데, 해당 두 제품이 시가메쉬 '조립형 멀티카토마이저' 모방했었다"고 지적했다.

시가메쉬는 전자담배와 관련 국내 및 국제 특허 14개를 보유중이다.

이어 박 대표는 "특허는 수정 보정할 경우, 기술적 의미를 잃게 된다. KT&G는 신규성(특허성 시험, 발명이 특허가 될지 혹은 이미 청구돼 특허가 될 수 없는지 판가름 기준)을 잃은 것"이라며 "뒤늦은 전자담배 시장 준비 때문에 기술적 특허를 모두 놓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나머지 1개 특허인 '향미유지 무연화가능 전자담배장치' 역시 전자담배의 핵심 기술에서 벗어난 부가장치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자담배 핵심은 증기를 끓이는 장치인 '무화장치'"라며 "무화장치를 빼면 기술이랄 게 없다"고 전했다. 

KT&G 관계자는 "기존과 같이 현재도 출시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전자담배 부서와 해당 내용을) 공유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하기도 어렵다"고만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담배세 논란도 부담

KT&G는 당초 9월 혹은 10월 초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이미 지난해 5월경부터 테스크포스(TF) 팀을 구성,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 '글로'와 다른 형태의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을 마친 상태다. 

KT&G가 선보이는 첫 전자담배의 디자인과 사용방식이 기존 제품 기술을 회피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전자담배는 구조와 방식이 간단할 뿐더러 소재와 활용범위도 한정돼 선획득한 특허기술이 없다면 진입 장벽에 부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BAT는 전자담배 R&D 선도업체 미국 레이놀즈를 약 58조원이란 거금에 인수했다. 현재 아이코스는 전세계 2000여 개 특허와 국내 678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BAT 역시 비슷한 수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권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인상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KT&G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KT&G는 국회의 '세금인상 확정 이후'를 최우선으로 했던 만큼 9월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가정해도 예정했던 9월 출시는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KT&G 내부에서는 현재 상품 스펙조차 공유되지 않아 출시 이후 마케팅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 못한 상태다. 출시를 하더라도 이미 후발주자라는 판단에 입지가 좁아져 소극적인 마케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KT&G 내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대해 KT&G는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현재 신제품에 대해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플랜을 준비한 상황"이라며 "다만 정부의 과세 기준 정립 및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출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피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 의견이며, 이에 대한 내용은 특허청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애써 개발한 신제품의 용도폐기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담배 산업은 광고 등이 제한돼 제품력 만큼이나 중요한게 시장 선점이기 때문이다. KT&G 입장에서는 출시시기가 지연될수로 아이코스(필립모리스·5월 출시)와 글로(BAT·8월)에 익숙해진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들을 계속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말 KT&G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전자담배 인기에 내부적으로 전자담배 시장 확대를 예의주시하며 진출을 고려했다가 발을 뺀 바 있다"며 "이번에도 시장 추이를 지켜보다 상황이 안 좋으면 시장 진출 자체가 재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