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콩나물 교실·비싼 대학 등록금···지표로 본 韓교육실태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18: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17 발표
학급 학생 수 初 23.4명·中 30.0명, 평균 못미쳐
대학 등록금 모두 감소…그래도 OECD 최상위권
고등 교육 이수율 70%, 학력 인플레이션 실감

[뉴스핌=김규희 기자] 우리나라 교육지표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1인당 학생 수가 OECD 평균보다 최대 2.7명까지 차이나는 등 교육환경이 다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북구 정릉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교육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17'을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고자 필요한 국제 비교자료를 제공한다. 주로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2015년 기준)는 초등학교 16.8명, 중학교 15.7명, 고등학교 14.1명이다. 전년 대비 각각 0.1명, 0.9명, 0.4명 감소했다. 10년만에 초등 11.2명, 중등 5.1명, 고등 1.9명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OECD 평균은 초등 15.2명, 중등 13.0명, 고등 13.1명이다.

OECD 기준 상 ‘교사’는 수업이 주 업무가 아닌 교사를 제외한 기간제, 휴직 교사까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일제 교사를 대상으로 했다.

[교육부 제공]

학급당 학생 수(2015년 기준)는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30.0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0.2명, 1.6명 감소했다. 2005년보다 초등학교 9.2명, 중학교 5.7명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OECD 평균인 초등 21.1명, 중등 23.3명보다 많았다.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2015년 기준)는 38주로 OECD 평균과 비슷했다.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인 181일보다 많았다.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2015년 기준)는 OECD 평균보다 적었으나 15년차 교사의 경우에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교육부 제공]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2014년 기준)는 6.3%로 전년 대비 0.2% 하락했으나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공교육비는 교육 핵심 재화 및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 연구개발 비용을 의미한다.

교육단계별로는 초·중등교육에서 4.0%, 고등교육 2.3%로 OECD평균보다 각각 0.4%p, 0.7%p 높았다.

공교육비 중 정부재원은 전년 수준인 4.6%를 유지했고, 민간재원은 0.1% 하락한 1.7%로 각각 OECD 평균(4.4%, 0.8%)보다 모두 높았다.

교육기관에 직접 투자금액 중 정부가 교육기관에 직접 투자한 비용을 뜻하는 ‘정부투자 비중’은 초·중등교육 87%, 고등교육 34%를 기록했다. 공교육비 중 정부 비중이 전년도보다 늘었다.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지만 모두 OECD 평균인 초·중등교육 91%, 고등교육 70%보다 낮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2014년 기준)은 모든 교육단계에서 증가했다. 9873달러로 전년 대비 311달러 증가했으나 OECD평균인 1만759달러 보다 낮았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각각 9656달러, 1만316달러로 OECD 평균(8733달러, 1만106달러)보다 높다. 고등교육의 경우 9570달러로 OECD 평균인 1만6143달러보다 크게 낮았다.

[교육부제공]

대학 등록금은 우리나라가 자료 제출 국가 중 유일하게 국·공립, 사립 모두 등록금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학년도 국·공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578달러로 2년 전보다 195달러 감소했다.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같은기간 349달러 줄어든 8205달러였다.

그 결과 등록금 순위가 국·공립대학은 3위에서 6위로 하락했고, 사립대학은 2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만 3~5세 유아교육단계 취학률(2015년 기준)은 OECD 평균보다 크게 앞섰다. 만 3세 92%, 만 4세 91%, 만 5세 92%로 OECD 평균인 73%, 86%, 82%를 훨씬 상회했다.

5~14세 취학률은 98%, 15~19세 86%, 20~24세 51%를 기록하며 OECD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OECD 평균은 각각 97%, 85%, 42%다.

국가의 인적자본 수준을 나타내는 성인(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2016년 기준)은 전년도 대비 2%p 증가한 47%로 OECD 평균인 37%보다 높았다. 특히 청년층(25~34세)은 70%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OECD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012·2015에 따르면 부모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일 때 성인(30~44세) 자녀가 대학교육을 이수한 비율이 48%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29개국 평균인 32%보다 높았다. 이는 다른 국가보다 교육을 통한 학력의 세대간 이동성이 비교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2015년 기준)는 OECD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고졸자를 100으로 뒀을 때 전문대 졸업자는 115, 대졸 145, 석사졸 190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은 각각 122, 146, 198이다.

성인(25~64세) 고용률(2016년 기준)은 74%로 전년과 유사했다. OECD평균인 75%보다 다소 낮았다. 교육단계별로는 고졸 72%, 초대졸 77%, 대졸이상 77%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7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올해 12월 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http://kess.kedi.re.kr)에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