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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상황반전 '240번 버스 논란'…인터넷 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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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심하늬 기자] '240버스 논란' 사건이 처음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전해지면서 인터넷상 일방의 주장을 믿고 행동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릴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11일 오후 인터넷상에는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240번 버스에서 5살도 안 되는 어린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가 많은 승객 탓에 미처 내리지 못해 버스 뒷문이 닫혔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을 목격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이 엄마가 '울부짖으며' 버스를 세워달라 요청했지만, 기사가 이를 무시하고 버스를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온라인상에 올라온 '240버스' 사건 목격담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목격담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12일 오전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하는 게시글이 100여 건 올라왔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버스 기사를 해고하라'는 청원 글이 빠르게 공감을 얻었다. 관련 기사에는 버스 기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들이 '베스트 댓글'이 됐다.

하지만 12일 오후 경찰과 서울시가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버스 기사와 회사 측은 CCTV 공개를 원하지만 아이 엄마는 원치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상황이 반전됐다. 아이의 나이 또한 목격담과 달리 5세 미만이 아닌 7세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반전이다', '버스 기사에게 미안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양쪽 말을 다 들어보고 행동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방의 주장만을 담은 인터넷상의 글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채선당 임신부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자신을 임신 6개월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식당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배를 걷어차였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누리꾼들은 공분했고, 해당 사건이 일어났다는 채선당의 불매운동도 일어났다. 하지만 이후 CCTV 및 목격자 확인 결과 배를 걷어차였다는 임신부의 주장은 거짓이었음이 밝혀졌다.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도 있다. 2015년 누리꾼들은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과 친척에게 성폭행당해왔다는 글에 분노했다. 하지만 이 또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취재 결과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보 확인 시간과 확산 시간의 비대칭'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온라인상의 화제를 충분히 검증하고 기사화하지 않았다'며 논란에 불붙인 언론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보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데 온라인 상 정보의 확산 속도는 너무도 빠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로 볼 수 있다"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확인 후 퍼뜨리는 개개인의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상황을 잘 검증해야 할 언론이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보도함으로써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초에 페북에 글을 올린 사람은 과장할 수 있고 당황한 애 엄마도 어떤 요구도 할 수 있다"면서도 "페북 글만 보고 그대로 보도한 언론은 봐줄 대목이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13일 인터넷에는 "개인과 언론은 책임의 무게가 다르므로 언론이 더 노력해야 한다", "언론은 부수적인 책임이 있을 뿐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마구 퍼 나르는 누리꾼들의 책임이 크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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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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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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