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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르노-미츠비시 ‘뭉쳤다’ 자율주행차 개발

기사입력 : 2017년09월16일 04:08

최종수정 : 2017년09월16일 19:56

5년 이내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인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닛산을 주축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뭉쳤다.

닛산 <사진=블룸버그>

배터리 효율성과 주행 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이다.

15일(현지시각) 닛산과 르노, 미츠비시 등 3개 자동차 업체는 5년 이내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운전자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말 그대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것이라는 얘기다. 궁극적으로는 운전자 없는 택시를 공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이들 업체는 밝혔다.

이와 함께 3개 자동차 업체는 2022년까지 12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공급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주행 거리를 600km로 개선시키는 한편 배터리 소모를 30% 가량 떨어뜨린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15분 충전으로 143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업체들은 발표했다. 현재 56마일에서 세 배 가까이 향상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업체들은 내년까지 자율 주행 기술을 대폭 개선한 고속도로용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 발표되는 모델은 운전자의 통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흡사할 전망이다.

3개 자동차 업체의 제휴는 지난해 닛산이 미츠비시의 지배 지분을 확보한 이후 본격화됐다. 이들 업체의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독일 폭스바겐을 앞질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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