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KB증권은 브라질의 금리인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가운데 경기 부양 필요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6일 정책금리를 8.25%로 100bp 인하(만장일치)했다"면서 "연말까지 브라질 정책금리는 7% 중반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하 속도는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금개혁안의 통과 여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S&P는 브라질 정부가 올해 안에 연금개혁을 단행해야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노동법 개정안은 7월 상원까지 통과해 긍정적이나 연금개혁안은 여전히 하원에 머물고 있어 이르면 10월 통과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정치적 변수는 유의해야겠으나 펀더멘털 개선과 금리 인하로 브라질 국채, 헤알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올해 남은 두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 시 브라질 10년물 금리 역시 9% 중반 하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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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