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캐시도 거래 급격히 늘면서 병목현상 발생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이 오는 11월 경 한번 더 분할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닷컴의 최고경영자(CEO) 로저 버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화폐의 시장을 적절하게 측정하는 문제에 대해 채굴자와 개발자들이 논쟁을 벌이고있다"면서 "11월 경에 비트코인이 한번 더 분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출처: 블룸버그> |
디지털 화폐의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채굴자들은 이미 지난 8월에 비트코인캐시를 기존의 비트코인에서 분할한 바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홍보에 열정을 쏟아부어 '비트코인 지저스'로 불리는 로저 버는 그의 자금 일부를 분할된 비트코인캐시로 이동시켜 2017년도 가상화폐 시장의 추이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인기가 급등함에 따라 거래횟수와 거래수수료가 기록적으로 증가해 비트코인 거래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버는 "비트코인캐시는 오리지날 비트코인과 거의 같은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아마 비트코인이 한번 더 분할할 것이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캐시를 팔았듯이 또 처분할 수 있는 코인을 받기를 원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