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구해줘' 서예지 "상미 내려놓는 게 너무 힘드네요"

기사입력 : 2017년09월30일 11:32

최종수정 : 2017년09월30일 19:33

[뉴스핌=이지은 기자] “2017년이 이제 3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상미를 잊는데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쉬울 것 같진 않아요. 제가 상미한테 너무 빠져 있었나 봐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애정이 커요.”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서예지(27)가 호평 속에 작품을 마쳤다. 드라마가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뜨거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는 내용인 만큼, 시청률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4.79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으로 막을 내렸다.

“‘구해줘’가 사이비종교 단체 내용이잖아요. 그래서 이단을 고발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하고 싶었죠. 드라마가 끌렸던 이유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잖아요.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출연을 확정지었죠.”

드라마에서 그려진 종교 집단 구선원은 무지군 전체를 뒤흔들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단체로 표현됐다. 서예지는 극 중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임상미로 분했다.

“극 중 상미와 제 성격자체는 비슷해요.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이죠. 극 중에서 구선원에 잡힌 제가 무지군 촌놈 4인방(우도환·옥택연·이다윗·하회정)에게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내가 나 자신 스스로를 구하는 부분이 저와 닮았어요. 그래서 상미에게 몰입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촬영은 정 반대였다. 1회부터 16회까지 그는 울고, 넘어지고, 싸우고 맞는 연기를 내내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 촬영까지 다 힘들었어요(웃음).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극 중 구선원에서 함께 지내던 정구(정준원)가 기찻길에서 죽었을 때에요. 그리고 오빠인 상진(장유상)이가 학교 옥상에서 자살했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연기지만 누군가 내 앞에서 죽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우는 장면도 너무 많았는데 제가 상미가 되니까 그냥 눈물이 났어요. 촬영이 끝나고 보니까 ‘드라마에 원래 이렇게 우는 장면이 많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하.”

‘구해줘’는 1.059%라는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딘 스토리로 진행으로 인해 ‘고구마 전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연기할 땐 고구마 전개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어요. 제가 상미가 돼 보니까 구선원에서 도망칠 수가 없었어요. 무지군에서 소문은 너무 빠르게 퍼졌고, 그 곳 사람들은 모두 백정기(조성하)의 편이었으니까요. 반 사전제작이라 촬영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서 방송을 봤는데,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하하. 잡혔을 때 상미의 감정과 무지군의 어두운 내면이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전개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이번 작품에서 서예지는 사이비 교주 영부인 백정기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 연기를 펼쳐야 했다. 그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방언 장면’이다. 자신의 연기에 만족할 법도 한데, 서예지는 “신도들의 연기가 최고였다”며 감탄했다.

“제 연기 중에서 잘한 부분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었던 장면들은 신도들의 연기에요. 100명 정도의 신도들이 예배를 위해 모이는데 정말 광기어린 모습을 연기해야 했죠. 그 장면을 보고 감탄했어요. 진짜 사이비 집단을 보는 기분이 들었으니까요(웃음).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만 봤던 사이비 종교를 실제로 접하는 기분이 자주 들었어요.”

드라마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가 흘렀다. 극 중 아프고 힘들어야만 했던 상미에게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서예지. 하지만 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드라마가 끝나고 쉬는 동안에도 계속 촬영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이렇게 인터뷰 하는 게 마치 무지군 구선원의 실태를 고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하. 엔딩 이후의 상미 근황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이제 2017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상미를 잊는데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힘들고 아팠던 만큼 애정이 컸나 봐요. 빠져나오는 게 힘드네요. 상미를 내려놓고, 어떤 작품을 해도 이질감 없는 배우 서예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킹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