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식당도 스마트 바람. 앤트파이낸셜 윈치대회서 미래형 레스토랑 공개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0:57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0:58

터치 주문, 자동 결제, 취향파악 메뉴도 추천
11일 항저우서 개막, 97개국 4만여명 참석

[뉴스핌=홍성현 기자] 터치로 주문하고 비용은 자동 차감되는 똑똑한 식당이 중국 항저우(杭州)에 깜짝 등장했다. 앤트파이낸셜이(螞蟻金服 마이진푸)이 항저우 윈치대회(雲棲大會)에서 선보인 미래형 레스토랑은 향후 요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  

윈치대회는 알리바바 그룹이 2009년부터 해마다 항저우에서 개최하는 첨단과학기술 축제로 기존에는 알리윈 개발자대회로 불렸다가 지난 2015년 윈치대회로 정식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마윈 회장이 윈치대회에서 신소매(온·오프라인과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유통방식)개념을 처음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10일 스마트 레스토랑 전시관을 찾은 마윈 회장 <사진=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10일 윈치대회 개막 하루 전,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윈치대회 전시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마 회장은 앤트파이낸셜 ATEC 전시관에 마련된 ‘스마트 레스토랑’ 이용 방법을 직접 시연해보였다.

스마트 레스토랑은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과 생활서비스앱 커우베이(口碑)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식당으로, △터치 주문 △자동 결제 △메뉴 추천 등 간편한 시스템을 갖췄다.

테이블 앞에 앉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객의 신분을 식별해 과거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 주문 후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면 그만이다.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 안면인식 기술로 자동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

앤트파이낸셜 기술실험실 선임기술전문가 린펑(林鋒)은 “미래 식당에서는 종이로 된 메뉴판, 주문을 받는 직원, 계산대 직원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손님은 마치 자신의 집인 것처럼 먹고 싶은 메뉴를 먹고 식당을 떠나면 된다”고 현지 매체에 설명했다.

한편 올해 2017년 윈치대회는 11일(금일) 개막해 1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윈치대회에서는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알리바바 그룹의 최신 과학기술 및 제품이 공개되며, 글로벌 거물급 인사를 포함해 67개국 4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7 윈치대회 앤트파이낸셜 ATEC 전시관 <사진=techweb>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