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또 다른 이름의 '마윈' 알리바바 부회장 차이충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삭스 명함 던지고 빈손 마윈에 배팅
알리바바 2인자 창업초기 마윈의 1등공신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최고 부호 등극’ ‘알리바바 시총 4000억달러 클럽 진입’으로 매일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 그의 뒤에는 숨은 조력자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있다. 과거 10억원대 연봉을 뒤로하고 마윈을 택한 차이충신은 현재 몸값 500억위안(8조원)의 알리바바 2인자로 변신했다. 마윈을 도와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차이충신 부회장의 경영 인생을 들여다본다.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과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

알리바바 차이충신 부회장은 텐센트 류츠핑(劉熾平) 총재와 함께 골드만삭스 출신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류 총재는 텐센트가 어느정도 성장한 이후 합류한 멤버고, 차이 부회장은 알리바바 설립 초기에 ‘인간 마윈’을 믿고 선택했다는 사실. 당시 차이충신은 백만달러(한화 11억원)에 달하는 고액연봉의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마윈의 알리바바로 향했다.

초창기 알리바바에 자리잡은 차이충신은 최고 재무 책임자(CFO) 직책을 맡았다. 말이 ‘최고 재무 책임자’였지 실은 소규모 재무담당자에 불과했다. 고액연봉자에서 하루아침에 사업자 등록을 위해 발로 뛰는 ‘소박한’ 업무를 하게 된 차이충신, 그는 마윈을 도와 이 첫번째 미션을 성공리에 마친다.   

1999년 8월의 어느 날, 알리바바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차이충신이 오랜 지인을 통해 골드만삭스가 최근 글로벌 인터넷경제에 주목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얼마 후 골드만삭스에서 알리바바로 현지 시찰인원을 파견한 것이다.

같은 해 10월, 골드만삭스는 피델러티 캐피털(Fidelity Capital), 인베스터 등 회사와 함께 알리바바에 500만달러(한화 57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따낸 엔젤투자였고, 500만달러는 창업자금 50만위안(한화 8500만원)으로 시작한 알리바바에게 더없이 소중한 자금이었다. 덕분에 알리바바는 창업 초기 보릿고개를 견뎌낼 수 있었다.

2004년 알리바바는 또 한번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이 때에도 재무책임자 차이충신은 동분서주하며 자금줄을 끌어 모았다. 위기의 순간,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곳은 자신이 나고 자란 대만이었다. 차이충신은 온갖 인맥을 동원해 푸방(富邦) 등 대만 유명 재벌가로부터 개인투자를 이끌어냈다.

차이충신은 마윈을 도와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 손 마사요시) 회장의 투자를 유치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일은 최근까지도 수없이 회자되는 사례로 ‘6분만에 끝난 협상’이라는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협상은 그리 간단치가 않았다고 한다.

당시 협상은 도쿄 소프트뱅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투자은행 출신 차이충신은 특유의 협상 실력을 발휘했고, 여기에 마윈의 카리스마가 더해지며 손정의 사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차이충신은 협상 테이블에 들이밀 비장의 카드가 특별히 없었음에도 손 사장이 두차례 제안한 금액에 ‘노(NO)’라고 답하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결국 마윈과 차이충신은 손정의 사장으로부터 2000만달러(한화 227억원) 투자 수락을 받아냈고, 알리바바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한편, 차이 부회장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대만 법조계 유명인사인 소위 ‘금수저’ 출신 경영인이다. 그 역시 시작은 법조인으로 출발했다. 예일대 로스쿨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에서 2년간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고, 한때 인베스터사(Investor AB) 벤처투자부 아시아지역 총재로 일했다.

마윈과 같은 해(1964년)에 태어난 차이충신. 하지만 나이를 제외하고는 가정환경부터 학력, 성격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공통점이란 찾아보기 힘들다. 마윈이 외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연설의 대가라면, 차이충신은 말수가 적고 대외적으로 자신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현지업계에서는 정반대 성향의 두 사람이 최적의 궁합을 보이며 ‘알리바바 제국’을 완성해냈다고 평가한다. 특히 기업 설립 초기 최대 난제인 자금 문제 해결에 차이충신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마윈이 아무리 뛰어난 기업가라도 차이충신의 숨은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알리바바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