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오늘이 사법부와 국회가 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며 잘못된 것은 고치고, 미흡한 것은 보완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감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가 국민의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재판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그동안 사법부가 쌓아온 성과들은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혁신해 나가야 할 때라는 것은 위원님들 모두 공감하실 듯”이라고 했다.
이어 “사법부가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에 있어, 저와 사법부 구성원들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사법부의 새로운 변화에 위원님들의 지혜와 힘을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번 국감이 차분한 가운데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위원님 한마디 한마디를 사법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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