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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시즌 맞아 콘트롤타워 부활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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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출신 임원들 속속 복귀하며 관측에 힘 실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의 콘트롤타워 부활은 이루어질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퇴진과 맞물린 인사시즌이 도래하면서 삼성의 옛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 임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거함 삼성의 콘트롤타워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부활 신호탄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옛 미전실 전략1팀 소속이던 김용관 부사장이 삼성전자로, 같은팀 권영노 부사장이 삼성SDI로 지난주 각각 복귀했다. 미전실 해체와 함께 자리를 떠났던 이들이다. 각 계열사로 복귀했지만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안식년에 들어갔는데 그 기간동안(올해 2월) 미전실이 없어져서 이번에 계열사로 복귀한 것"이라며 "보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삼성 계열사들의 행보는 안팎으로 관심으로 모아진다. 권오현 부회장의 퇴진과 맞물려 대대적인 인사태풍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때마침 삼성의 미래비전 등 사업적 구심점이 되어줄 콘트롤타워의 재건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여러 말들이 나오는 가운데 콘트롤타워 부활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진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2심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초동 삼성타운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재계와 삼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조만간 대규모 추가 임원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구체적인 인사 시점이나 규모 등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더 이상 인사를 미루면 조직의 활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콘트롤타워 재건 필요성도 힘을 얻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마래전략실을 콘트롤타워로 운영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후 올해 2월말 전격 폐지,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전환했다.

미전실 임원들의 계열사 복귀는 그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이 연내 삼성전자 경영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박동건 사장 복귀설도 고개를 든다. 박 사장은 지난해 4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각자도생 경영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가 지난 2분기 개최한 회의는 단 2차례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이마저도 기존 프로젝트의 추가 투자 결정 등 일상적인 안건만 다뤘다.

과거 미전실은 계열사 정보를 취합해 기획안을 만든 뒤 다시 계열사로 전달해 일사분란한 투자와 인사가 이뤄지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삼성 안팎으로는 "현재 아무도 교통정리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말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마하경영을 통해 빠르게 사업과 조직구조를 바꾸고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것이 호황과 맞물리면서 최대 실적의 기반이 된 것"이라며 "또 한번 체질을 바꾸는 노력이 진행하기 위해선 콘트롤타워는 어떤식으로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콘트롤타워 재건 방법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대 주력계열사가 역할을 나누는 방안이나 삼성전자로 콘트롤타워를 일원화하는 방안 등 여러 이야기가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한 상황이라 이같은 방법은 실현하기 어렵다. 때문에 과거 사장단협의체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정례적으로 회의를 갖고 각 계열사 경영 사항을 공유하는 형태의 조직이 현실적으로 더 적합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인사나 투자에는 관여할 수 있지만 다른 계열사를 콘트롤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 각 사마다 이사회가 있고 주주들이 있기 때문에 관여하게 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콘트롤타워 부활을 논하기에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 2심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데다 삼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그룹 콘트롤타워를 재건하더라도 경영권 승계기능은 배제하는게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은 기업 전반의 전략을 짜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재벌의 해체를 원하지 않는다. 불투명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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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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