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유영민 장관 “청년과학자 지원 아끼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8:02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8:02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젊은 과학자 현장 간담회
현실적 연구비 지원 등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뉴스핌=정광연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청년과학자들의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인재인만큼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1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방문해 청년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는 국가 과학기술 고도화를 위해 학생연구원 등 청년과학기술인의 연구 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청년과학자들에게 적정임금을 지급하고 4대 보험 보장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추경 예산을 확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학생연구원 중 근로성이 강한 기타연수생에 대해 근로계약 체결을 의무화는 정책을 수립한바 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함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특히 과학기술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연구자들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최대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가운데)은 1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방문해 청년과학자들의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정광연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연구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황윤정 신진연구원은 “학생연구원 적정임금 지급과 4대 보험 보장 의무화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있다. 연구비가 제한된 상황에서 학생연구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무작정 늘어나면 연구비 자체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병철 신진연구원은 “연구를 처음 시작하는 신진연구원을 아무래도 초기 연구비가 많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정책적으로는 신진연구원에게 오히려 적은 연구비를 배정하고 있다”며 연구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학생연구원 4대 보험 의무 보장이 연구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 역시 “신진연구원에게 지급되는 3000만~5000만원 수준의 연구비를 최대 1억원 한도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며 답했다.

특히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일회성으로 정규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연구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장을 반영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유 장관은 “청년과학기술인이 고민없이 도전하고 마음껏 연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