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이라크-쿠르드 군사 긴장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03:51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07: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라크와 쿠르드군간 군사적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양측이 유전이 있는 키르쿠크를 두고 대치하면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유가를 띄웠다.

키르쿠크로 향하는 이라크 군대<사진=AP/뉴시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배럴당 42센트(0.82%) 상승한 51.87달러에 마쳤다. 장중 WTI 근월물은 52.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65센트(1.14%) 오른 57.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이라크와 쿠르드의 군사 충돌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유전이 위치한 키르쿠크를 두고 이라크군이 탈환전을 개시하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지난달 25일 쿠르드 자치정부가 93%의 찬성률로 독립 투표를 치르면서 양국 간 긴장감은 지속하고 있다. 국영 석유업체 노스오일 코에 따르면 이번 갈등으로 유전 2곳의 생산이 중단됐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 나온 뉴스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해당 지역의 공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시장의 심리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남부 유전에서 하루 447만 배럴을 생산해 바스라 항구에서 수출한다. 현재 쿠르드 지역은 터키의 제이한 항구의 송유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송유관은 키르쿠크에서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이동시킨다.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협정 준수 인증을 거부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