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인상' 바라보는 금통위, 동결 전망...소수 의견은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3:33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3:33

기준금리 연 1.25% 동결 전망...소수의견 가능성 주목
올해 성장률 전망 2.8% 유지 유력...북 리스크·사드보복

[뉴스핌=허정인 기자] 오는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연 1.2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깜빡이가 인상으로 켜진 만큼 시장은 소수의견이 나올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과 같은 2.8%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후 1년 넘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가 지난 6월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한 후로 시장에선 인상 깜빡이가 커졌다고 받아 들였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리스크가 생각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 중국발 사드 경제보복의 여파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 거듭 상향됐지만 내수 등 실물 경기의 개선보다는 지난해 부진했던 지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더 컸다”며 “확실한 성장회복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개별 금통위원들은 장기간 저금리정책에 대한 부작용을 토로하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더불어 우리도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7월에 이어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7월 의사록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더불어 우리도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 한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인 연 2.8%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1월 성장률 전망치를 연 2.8%에서 연 2.5%로 낮췄다가 4월에 2.6%로, 7월엔 2.8%로 각각 0.2%포인트씩 올렸다.

7월 전망 당시 이주열 총재는 아직 추가경정예산의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효과들이 추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드 영향이 수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 그간 경제성장률을 견인했던 건설투자가 주춤하고 있어 마냥 성장률을 올리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출을 제외하고 성장률을 빠르게 올려 줄 만한 요인들이 제한적이다”며 “북한 도발, 사드 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