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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6자수석 "강력한 압박 등 외교적 노력으로 북한 도발 억제"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3:43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3:43

한미일 외교차관·6자수석 협의 연장선
"중국·러시아 건설적 역할 견인 강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일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9일 서울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지속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날 회동은 전날 한미일 3국의 차관회의 및 6자 수석대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됐다.

양국 수석대표는 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 효과를 평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 등 제반 결의의 충실한 이행 및 중국·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견인 등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예정된 각종 외교 일정과 국제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전날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 데 대해 "우리는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북한은 일본 뿐 아니라 지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수준의 위협이 됐다"며 "우리는 미국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20일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양자 협의를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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