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미국 방문 출국…전술핵 재배치 여론 알릴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서청원 의원은) 탄핵 때는 숨어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 나왔다"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시스> |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 전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은) 6년 간 박근혜 전 대통령 밑에서 호가호위했다"며 "그 분들이 그렇게 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6년이나 이 당을 농단했던 사람인데 쉽게 물러나겠나"라며 치열한 당내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정당 일부 통합파와의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그것은 돌아와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서 "한미간의 군사동맹을 넘어서서 핵동맹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되어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 한국민의 여론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고 오겠습니다"라며 "마치 임진왜란 전에 왜국을 방문하는 동인, 서인과 같은 느낌이지만 그들처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는 않겠습니다. 당당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4박 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입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