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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노동계 대표들과 '사회적 대화' 복원 시도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5:01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5:01

김주영 한국노총·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등 20여명 초청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사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 복원을 시도한다.

청와대는 23일 문 대통령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노동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겸한 만찬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일 청와대에서 노동계와의 대화가 있다"며 "본관에서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금융노조, 금속노조, 금융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노조 20여 곳 관계자도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대기업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문 대통령과 노동계 주요 인사들은 이번 회동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권 보장, 일자리 나누기를 비롯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노동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청와대가 노동계 인사들과의 만찬을 위해 준비한 메뉴는 추어탕이고 건배주는 복분자다.

한 고위관계자는 "노동계 대표단들이 도착하면 본관 라운지에서 사전 티타임을 한다"며 "대통령이 해외 순방 나갈 경우 대접하는 차로, 이름은 '평창의 향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찬 메뉴는 가을 보양식으로 추어탕을 마련했다"며 "건배주는 원기에 좋은 복분자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열 번째)이 지난 7월 27일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대화 시간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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