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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시총 900조원 증발한 중국 기업, "바닥 안 보여"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09:55

페트로차이나, PER 36배.. 16% 추가 하락 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가 지난 2007년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점에서 현재까지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901조원 상당)나 줄어들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 향후 추가 하락이 예상돼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넘는 회사로 명성이 자자하던 중국 국영기업 페트로차이나가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증시 상장 때 최고점이었던 페트로차이나의 시총은 이후 8000억달러나 감소했다. 이는 이탈리아 증시(시총 7040억달러)를 몽땅 사들일 수 있는 금액이고, 100달러 지폐 연결하면 지구를 31바퀴나 돌 수 있다.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시총 증발 사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향후 12개월간 저점대비 16%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미 주가가 고점대비 44%가 빠졌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기차 프로젝트에 힘을 싣고 있어 전망이 어두울 수 밖에 없다.

페트로차이나가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배율(PER)이 36배이고 다른 에너지회사에 비해 프리미엄이 53%나 붙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시장에서 페트로차이나가 되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은 것이다.

애셋매니지먼트 원의 머니매니저 다카모토 토시히코는 "페트로차이나의 앞날은 암울하다"면서 "누가 PER 30배 이상의 값을 치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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