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래가지고 애 낳겠냐!”…서울시, 저출산 극복 시민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5:28

11월 8~14일 저출산 대응과제 발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참가신청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5회에 걸쳐 저출산 대응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 정책토론회 '이래가지고 살겠냐!'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주거, 일자리, 임신·출산, 자녀 양육, 일·가족양립, 외국인 다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 토론회에서 발굴한 과제들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9일 6개 분과 합동으로 개최하는 최종토론회에 의제로 제안하고, 여기서 시민투표를 거쳐 서울시 저출산 대응과제로 확정한다.

다섯 번의 토론회는 공통으로 '문제 공감을 위한 토크쇼'와 '과제 발굴을 위한 워크숍'으로 구분된다. 시는 토론회를 분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월 8일에는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임신·출산 분야(오전)와 일·가족양립 및 외국인 다문화 분야(오후)의 토론회가 개최된다.

서울시 저출산 극복 정책 토론회 "이래가지고 살겠냐"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먼저 오전 10시 30분 임신·출산분과의 "이래가지고 애 낳겠냐!" 토론회에는 부모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 '그로잉 맘'의 부대표가 '서울에서 임산부로 사는 설움'과 '아이를 낳는 것도, 키우는 것도 모두 돈 돈 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끈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일·가족양립 및 외국인 다문화분과의 "이래서 같이 살겠냐!" 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에서는 일·가족 양립 우수 기업 시상식과 더불어 수상 기업 대표가 '일·가족 양립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다모 글로벌교육문화 협동조합'의 전춘화 이사장은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우리의 태도'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개그우먼들이 '투맘쇼' 형식으로 "이래가지고 애 키우겠냐!"라는 제목의 자녀 양육분과 토론회를 연다. 개그우먼 조승희의 사회로 정경미와 김경아가 입담을 발휘할 계획이다.

11월 14일은 주거 분야 토론회 "이래가지고 집 사겠냐!"(오전)와 일자리분야의 토론회 "이래가지고 일하겠냐!"(오후)가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분과별 토론회에 참가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이래가지고 살겠냐" 배너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어진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위기를 완화하는 데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토론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