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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최고치..세금인하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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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세금인하 5년간 단계적 추진 저울질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인 뉴욕증시가 세금인하를 5년간 단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주로 예정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을 기다리며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5.45포인트(0.36%) 하락한 2만3348.7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24포인트(0.32%) 떨어진 2572.8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03%) 내린 6698.96에 마감했다.

장중 전해진 세제개혁안 관련 새로운 소식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현행 35%의 법인세를 20%로 인하하는 방안이 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원은 한꺼번에 세금을 대폭 떨어뜨릴 때 발생하는 대규모 세수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인 법인세 인하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두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주가는 보합권에서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TCW의 자이앤 자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며 “5년간의 점진적인 법인세 인하가 실제로 추진될 경우 일종의 실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진정시키며 이날 주가 하락을 제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3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순방에 앞서 2일 차기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매파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존 테일러 스탠포드 대학 교수보다 파월 이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워싱턴 안팎의 의견이다.

이 경우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위험자산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아이폰X의 수요 강세를 호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장중 한 때 168.0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9월1일 이후 처음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애플 주가는 2%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칩 업체 AMD는 모간 스탠리가 가상화폐 관련 칩 수요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라 8% 이상 급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골드만 삭스가 ‘매도’ 투자의견을 내면서 3% 선에서 하락했다. 골드만은 앞으로 12개월 사이 GM 주가가 28%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 지출이 1% 증가해 2009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개인 소득은 0.4% 늘어났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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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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