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B금융, 신한지주 제치고 리딩뱅크…9년만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9:36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09:36

누적‧분기별 실적 앞서…4Q 뒤집어질 가능성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그룹이 9년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돌려받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앞지르면서 1위의 자리를 탈환 한 것. 올해 들어 KB금융은 1분기 순익으로 신한금융에 뒤졌지만 2분기부터 신한금융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다만 양사의 순이익 차이는 513억원에 불과해 4분기 실적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1% 신장한 것. KB금융 역시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 2조757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63.2% 성장했다.

3분기 실적만 떼어보더라도 KB금융의 승기가 확연하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8975억원으로 신한금융의 8173억원을 802억원차로 따돌렸다.

순이자이익 면에서는 신한금융이 3분기 5조7710억원을 기록해 KB금융의 5조6870억원을 소폭 앞질렀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에서 신한금융이 1조1050억원을 기록해 KB금융의 1조7579억원에 크게 뒤쳐졌다.

사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올해 내내 ‘리딩뱅크’자리를 두고 다퉈왔다. 연초부터 대놓고 리딩뱅크 탈환을 외쳐온 KB금융은 1분기에 신한금융에 순이익에서 뒤졌지만 2분기 순이익으로 신한지주를 앞서기 시작했다. 물론 신한금융도 2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KB금융을 앞서고 있어 이번 3분기는 사실상 결승전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양 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 차이가 513억원에 불과해 4분기 실적에 따라서는 뒤집어 질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태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취임 후 성장 전략에 보다 주목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아시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성과가 가시화될 시 리레이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