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2017] 국감 출석한 이해진 "투자위해 미래에셋 자사주 교환"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7:09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7:09

"공정위 방문, 실무자 미팅에 추가로 참석한 것"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정감사에 출석한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투자를 위해 네이버와 미래에셋 자사주 맞교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해진 GIO는 미래에셋과의 자사주 교환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지적에 "현금만 가지고는 투자할 수 없어 자사주를 팔아서라도 국내외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진 GIO는 "금융이 중요한 사업이므로 카카오는 직접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진출했다"며 "네이버는 기존 금융사와 제휴를 맺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미래에셋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네이버가 미래에셋 자사주 7.1%, 미래에셋이 네이버 자사주 1.7%를 교환했다.

자사주 맞교환 관련 박용진 의원은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매각, 지정하지 않은 자에게 매각을 금지하는 등 꼬리표가 달린 자사주 맞교환"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기방통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한 후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해진 GIO는 또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을 앞두고 공정위를 직접 방문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해진 GIO는 "공정위와 법무담당 이사와 재무총책임자의 실무 미팅에 내가 참석한 것"이라며 "제가 총수가 아니고 총수를 할 뜻이 없다고 말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해진 GIO는 인터넷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경쟁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해진 GIO는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며 "싸이월드가 사라지면 (광고 수익이) 작은 회사에 가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구글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출장에서 본 것은 이런 미국 기업과 싸워 살아남게 하도록 자국 기업을 돕는 법을 만드는 정치인"이라며 "시장을 볼 때 인터넷은 글로벌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