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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화장품 키운다" LG생활건강, '도미나크림' 태극제약 인수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4:43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4:43

지분 80% 446억원에 인수..더마화장품 경쟁력 강화
의약외품·일반의약품 생산관리 전문성 향상 기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LG생활건강이 더마 화장품 강화를 위해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태극제약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피부외용제 전문기업 태극제약 지분 80%를 44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극제약 도미나크림

이번 인수는 커지고 있는 더마 화장품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더마 화장품은 피부과(더마톨로지)의 전문성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코스메슈티컬, 피부과 화장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1976년 설립된 태극제약은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공장은 부여와 장성, 향남(경기도 화성) 3곳을 보유 중이다. 세 공장 모두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태극제약의 전체 매출은 일반의약품 76%, 전문의약품 24%로 구성된다. 일반의약품 매출 중 70%는 피부외용제로 흉터치료, 여드름치료, 화상치료 기능 제품이다.

대표 제품은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 흉터 치료제 ‘벤트락스겔’, 여드름 치료제 ‘파티마겔’, 화상·상처 치료제 ‘아즈렌S’, 멍·붓기 치료제 ‘벤트플라겔’ 등이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신청에서 허가까지 2년 이상 소요되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허가 600여개를 활용해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인지도 높은 기존 브랜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더마화장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의약외품·일반의약품 통합 생산기지를 운영하여 생산 및 품질관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토니모리도 더마 화장품 분야 강화를 위해 태극제약 인수를 추진했다 포기한 바 있다. 태극제약은 2009년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조건으로 부여군으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았지만 지방 이전을 이행하지 않아, 국고보조금 환수 통지를 받았다. 토니모리는 이를 우발채무로 보고 인수 계획을 접었다. 당초 토니모리는 태극제약 지분 47.6%를 현금 140억원에 취득하려고 했었다.

 

태극제약 부여 공장 전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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