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첫 외국인 사장…성과주의 '파격 승진'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6:59

팀백스터 북미총괄 부사장→사장 승진
휴대폰·TV·생활가전에서 美 1위 이끌어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에서 첫 외국인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성과주의에 기반한 파격 승진 인사라는 평가다. 

팀백스터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는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사상 첫 외국인 사장 승진자가 배출됐다는 점이다. 휴대폰·TV·생활가전에서 미국 시장 1위 이끈 팀백스터 북미총괄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승진한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은 AT&T와 소니를 거쳐 2006년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에 입사한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전자·IT 업계 최고 격전지에서 삼성전자의 가전(CE)사업과 모바일 판매를 12년째 이끌고 있다.

그는 성과를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입사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한 것에 이어 2011년 북미시장에서 'TV 판매 월간 100만대' 기록을 썼다. 이듬해에는 외국인 임직원 최초로 부사장 승진자가 됐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북미 사업을 책임지는 북미총괄 자리에 오르며 승진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팀백스터 사장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과의 소통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기업 간 거래(B2B) 경쟁력 확보하는 데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TV·생활가전 사업에선 삼성전자가 북미 TV시장에서 10년째 1위를 달리게 한 주역이다. 2016년 9월에는 북미시장 고급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 인수에 참여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에 생활가전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당국과의 조율 역할도 맡았다.

휴대폰 분야의 성과도 돋보인다. '갤럭시 S8'이 사상 최대 선(先)주문량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코와 뉴베리 공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와 선호도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미국 가전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