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대통령, 7일 정오 도착…첫 일정 '평택 미군 기지'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2:14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5:01

미국 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한
한·미 정상회담 이어 국회 연설…국립현충원 참배로 마무리

[뉴스핌=정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7일 국빈 방한한다.

청와대는 3일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문 대통령 내외의 초청에 따라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의 국빈 방한이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공조가 어느 때보다 긴요한 상황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우선, 방한 첫날인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정오쯤 한국에 도착,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를 갖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한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의 미래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 통수권자로서 북핵 문제의 직접 이해 당사국이자 동맹국인 한국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평택 기지는) 전체 부지 및 건설비 100억달러 중 한국이 92%를 지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양 정상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식이 있고, 곧이어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정상회담은 단독 회담, 확대 회담, 두 정상 간 친교 산책 순으로 경내에서 진행된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인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상춘재에서 별도로 만나 환담하는 두 여사와 합류해 지난 6월 방미에 이어 내외 간의 우의를 다지는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과 양국의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문화 공연을 포함한 국빈 만찬이 개최된다. 우리 측은 국빈 방한에 걸맞는 예우와 정성을 갖춘 만찬과 클래식과 한국의 퓨전 전통음악, 그리고 케이-팝(K-POP)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준비 중이다.

방한 이틀째인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한 뒤, 국회로 간다.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 외통위원장, 국회사무총장과의 사전환담을 갖고, 이어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한다.

남 차장은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의 정상으로서 동맹국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국가 순방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헌화를 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