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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문재인정부와 대립각 세우는 안철수,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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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현 정부 적폐청산 '정치적 복수' 규정
바른정당과 정책 연대 추진 등 리더십 문제…대표직 사퇴 거론

[뉴스핌=조현정 기자] 4박5일 일정으로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해외에서 연일 제기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 비난 발언 여부를 떠나 야당 지도자가 외국에까지 정쟁을 들고 나가 국가 위신을 깎아 내리는 행태를 했다는 데 지적을 받고 있다.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을 찾아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 야당 대표가 해외에서 현 정부를 신랄하게 깎아내리고, 당초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발언만 눈에 띈다는 비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5일 대구 동구 신천동 유니온빌딩 4층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제2창당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를 겨냥해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 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 "지금 서로 전, 전전, 전전전 정권을 때려 잡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며 "나라를 잘되게 해야지 무슨 복수를 하려고 (정권을 잡나)"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의 비리가 연일 드러나면서 이 전 대통령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을 뇌물로 받은 정황이 포착돼 '박근혜 비자금 게이트'로 비화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적 복수'로 규정하고 '적폐청산=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는 자유한국당과 같은 인식선상에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앞서 손금주 수석대변인의 "국민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진정한 적폐청산을 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히고 바로 잡아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실규명,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당 공식 입장과는 확연히 다르다.

안 대표는 또 현 정부가 한·미 관계를 보는 태도와 관련, "지금 대가를 매일 매일 치르고 있는데 그 것을 모른다"며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고 말했다.

한미 간 예상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철저한 을"이라며 "을로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5일(현지시각)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보류에 대해서도 "우리의 외교력이 정말로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역사의 한 단면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 수 있게 하고 국제적으로도 이런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느냐. 그런 일을 대신 해주겠나"라고 재차 독설을 날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 내분을 굳이 해외에 나가서 발언할 필요가 있었나"라며 "어떤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현 정부 흠집내기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야당 대표로서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당 대표가) 외국까지 정쟁을 들고 나가 국가 위신을 깎아 내리는 행태를 하고 해외 방문 목적과 다른 정치적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안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는 현재 그의 정치적 입지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당선 당시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 기록한 국민의당 지지율 26.74%를 회복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당 지지율은 여전히 5~6%대 갇혀 있다.

또 안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직 사퇴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어 당 내홍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바른정당 분당'발 정개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당 내 갈등이 더욱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외에 있는 동안 불거진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의 탈당 발표와 관련, 안 대표는 5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시내 숙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분 없는 일"이라며 "탈당과 관계 없이 바른정당과의 정책 연대는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바른정당 분당 사태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정책·선거 연대를 추진해온 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닭 쫓던 개 신세"라고 비꼬는 등 이미 당 내에서는 안 대표 발언과 노선에 대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유성엽 의원이 안 대표를 향해 "당내 분란만 야기해 놓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슬그머니 덮어버리는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선에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사퇴를 거론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가 현 정부 비판 논란과 당 내 반발, 정치 노선 변경 등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자신의 전략과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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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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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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