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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자영업자' 큰 폭 증가...40대·청년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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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이 자영업 뛰어든 사장님...'내사업 경영'꿈에 소규모 자금 도전
불과 1-3개월 고민에 자영업 전선 뛰어들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60세 이상 노년층 비임금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0대와 청년층 비임금근로자는 2년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노인층 증가세가 두드러져 ‘늙어서도 먹고사는 일’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7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전인 2015년에 비해 6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가 7.5%(14만1000명) 증가했다. 40대(-4만9000명)와 청년층(15~29세, -2만7000명)은 2.8%와 10.9%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로 분류된다. 기업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으로 생활을 해결하는 직종이다.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2015년에 비해 0.4% 증가(2만8000명)해 2년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60세 이상 증가세가 7%를 웃돌며 ‘노인 자영업자’가 대거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비임금근로자의 분포는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3만9000명)과 광·제조업(1만 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1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평균 운영(소속)기간은 2년전과 동일한 13년 11개월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현재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71.0%)가 가장 많았다.

사업 준비기간은 짧았다. 1~3개월 미만이 전체 절반 이상(52.0%)으로 집계됐다. 사업자금 규모도 500만원~2000만원 미만이 10명 중 2명(22.0%)을 넘었다.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10명 가운데 7명이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8.8%)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작시 애로사항은 사업자금 조달(28.6%)이 가장 많았다.

종합해 보면, 최근 2년 사이 자영업에 뛰어든 ‘사장님’은 자기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픈 60대 이상이 사업자금 조달에 애를 먹으며 마련한 500만원~2000만원의 소규모 자금을 갖고, 1~3개월 사이의 짧은 기간에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현재 사업을 하기 직전 절반 이상(57.4%)는 기업에 속한 임금근로자로 각종 이유로 회사에서 나온 뒤 무작정 자영업에 뛰어든 것으로도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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