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신인상 받게 되면 이틀간 잠 못 잘 것 같아요”. <사진= AP/뉴시스> |
박성현 “LPGA 신인상 받게 되면 이틀간 잠 못 잘 것 같아요”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성현(24)이 LPGA 신인상을 받으면 이틀간은 잠도 못 이룰 것 같다고 밝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11월8일(현지시간) 신인상이 확정된 박성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게 되면 이틀간은 잠도 못잘 것 같다”는 그의 벅찬 감정을 전했다. 박성현은 올 7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과 8월 캐나디안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의 LPGA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어 LPGA는 “예전 박성현의 목표는 LPGA에 가는 것이었다. 글로벌 스타들과 경기 하는 것을 꿈꿨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를 이뤘다”며 그의 예전 인터뷰를 함께 다루며 LPGA 투어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박성현을 조명했다.
박성현은 지난 11월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3818의 유소연을 약 0.02점차로 제친 8.4056점으로 1위를 차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후 첫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1월8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후 공식인터뷰에서 “세계 1위를 축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못 살린 것이 아쉽다”며 LPGA 투어 성공 비결에 대해 “하루하루 나아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유선영(31)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LPGA 데뷔 12년차의 유선영은 통산 2승을 작성했다.
LPGA 투어 블루베이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