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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위안화 패권 올 것…딤섬본드 사라"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3:08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3:33

"위안화, 달러대비 2~5% 상승할 것…미중 금리차 3%p"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적 리서치 회사인 게이브칼의 루이-빈센트 게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 지역에서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를 추천했다.

중국 전문가인 게이브는 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위안화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게이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가지 정책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반부패 전략이고 다른 하나는 아시안 드림(Asian Dream)이다. 

그는 "올해 당대회에는 군사 관련 쪽에서 승진된 인사가 많았다"며 "이들은 근본적으로 시진핑의 권력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은 중국 정책 결정자들의 목표를 완전히 바꿔버렸다"며 "중국 시장이나 성장(省长)들은 예전에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제는 성장, 환경, 문화 모든 면에서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브는 중국 국가주석 중에서 해외 진출을 도모한 인물은 시진핑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위안화 국제화는 모두 시진핑의 구상이다. 실크로드는 중국이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을 떨어트리고 중국의 완제품 수출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며, 이 통로를 지키기 위해 해군과 공군도 투입될 것이라고 게이브는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의 정책들은 거의 모든 투자자들도 상관이 있는 것들이다"며 "중국은 주변국에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유럽에도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구상한 제국은 위안화를 세계 기축통화 및 교역 통화로 만들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향후 위안화가 부상할 가능성을 점쳤다. 또 "해외 투자자들이 위안화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브는 향후 미국의 재정 적자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가 한 해에 달러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1년만기 대출금리는 4.35% 수준으로, 미국의 1~1.25%보다 높다.

위안화가 달러대비 2% 오르고 미국-중국 금리차이가 3%포인트(p)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딤섬본드에 투자해서 5%가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이브는 또한 중국 등 아시아 주식들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를 추천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은행 DBS, 중국 여행사 씨트립, 필리핀 부동산 개발사 아얄라 랜드, 마카오 복합리조트 운영사 멜코리조트, 일본 가전제품 회사 파나소닉, 일본의 전기장비 제조 업체 파낙,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 등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게이브가 추천한 아시아 유망주 <자료=배런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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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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