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vs 호남중진 의원간 갈등 여파... 창당이후 최하위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한·미 간 북핵 안보 협력과 한·중 관계 개선 등으로 2주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3일 C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성인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률은 지난주 대비 0.2%p(포인트) 내린 70.1%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0.2%p 오른 24.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률인 5.8%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북핵 안보 협력, 한중 관계 개선 등 외교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정무수석 횡령 혐의 검찰 수사 보도 등으로 지난 주보다 3.5%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의원 재입당으로 지난 주보다 1.8%p 오른 18.6%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국민의당을 제치고 지난 주보다 0.1% 하락한 5.8%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7% 오른 5.5%로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안철수 당 대표와 호남의원 간 갈등 증폭 등으로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5.3%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272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3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