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당 0.9%p 하락한 49.2%...바른정당·정의당 최하위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보다 0.6%p(포인트) 하락한 67.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60%대 후반을 이어갔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5일 동안 전국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률은 지난 주보다 0.6%p 하락한 67.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 주와 동일한 2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8%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이 방통위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인사 선임에 강력 반발하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했던 지난 목요일 소폭 하락했으나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청와대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표=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주보다 0.9%p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강력 반발에 따른 국감 보이콧으로 지난 주보다 0.8%p 오른 18.9%로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중진들의 통합론 반발 보도로 0.3%p 내린 5.9%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지난 주보다 각각 1.1%p, 0.2%p 하락한 4.7%의 지지율로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45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