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의 '수험생 ONEDAY PASS' 이벤트가 연기됐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롯데시네마, CJ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수험생 이벤트에도 다소 변동이 생겼다.
먼저 롯데시네마는 ‘수험생 ONEDAY PASS(원데이 패스)’를 일주일 연기했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벤트 연기를 검토 중이다. 일주일 후인 25일과 26일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험생 ONEDAY PASS’는 당초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인 18일과 19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능 연기로 자연스럽게 이벤트도 미뤄졌다. ‘ONEDAY PASS’는 구매당일 영화와 싱글콤보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쿠폰으로 수능 수험표 지참 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CGV는 오늘부터 12월15일까지 예정됐던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CGV 측은 “수험생 혜택도 있지만, 이번 이벤트는 중고등학생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벤트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인 만큼 이후에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참여할 수 있는 CGV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은 CGV를 포함해 핫트랙스·스무디킹·교보문고·디뮤지엄·빕스·계절밥상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7개 브랜드의 할인 혜택을 모아 선보이는 이벤트다. CGV에서는 동반 1인까지 일반 2D 영화 6000원 관람 및 매점 콤보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브랜드에서는 최소 1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이 준비돼 있다.
CJ CGV와 메가박스가 수능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한다. <사진=CJ CGV,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메가박스 역시 CGV와 같은 상황이다. 앞선 계획대로 오늘부터 30일까지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3’과 ‘포인트 증정 실화냐?’를 진행하는 것.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3’는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인증 시 동반 1인까지 영화 6000원 관람권, SK텔레콤 데이터 500MB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 ‘포인트 증정 실화냐?’는 1999년과 2000년생이 신규 회원에 가입 후 영화를 관람하면 9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다. 두 이벤트 모두 중고등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다.
다만 수험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대박 콤보’와 ‘쵸! 대박 콤보’ 메뉴 판매에는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 측은 “그대로 진행되는 다른 이벤트와 달리 ‘대박 콤보’ ‘쵸! 대박 콤보’ 판매는 변화가 있을 듯하다. 현재 세부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개최, 16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을 오는 23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능이 전날 연기된 것은 1993년 수능 도입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