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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신사업 효과 톡톡…3Q 화학사업 이익 53% ↑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16:08

최종수정 : 2017년11월19일 08:57

LPG활용 화학사업·ESS·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LPG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SK가스의 신규 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수요 감소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한 LPG 활용 화학 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전망도 밝다.

17일 SK가스에 따르면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자회사 SK어드밴스드는 3분기 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대비해선 101% 증가했다.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 APC·쿠웨이트 PIC와 합작으로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공장을 설립, 지난해부터 프로필렌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프로필렌은 에틸렌 같은 석유화학 주 원료이며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 제품류,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SK가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통해 PDH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사진=SK가스>

덕분에 SK가스 LPG판매량도 증가했다. 3분기 기준 LPG 내수 판매량은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01만톤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도 44.3%에서 46.7%로 늘었다. 

자회사 SK디앤디도 부동산 및 발전사업으로 SK가스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SK디앤디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ESS는 발전량이 불안정한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돼 이같은 발전 사업을 하는 SK디앤디에 최적의 사업으로 꼽힌다. 아울러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도 주목된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기업형 임대사업에 새롭게 진입, 이익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임대주택 시장은 전체의 90%가 개인 임대사업자로 돼 있으며,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는 추세라 시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SK가스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허리케인 하비로 LPG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해외 판매량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석유화학용 LPG 판매와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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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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