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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월가 '팔라듐 지고 니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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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 트럭 출시에 니켈 가격 급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테슬라 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한 전기 트럭 세미의 성공 여부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배터리 소재 가격에 대해 연이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니켈을 포함한 관련 원자재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UBS와 골드만 삭스 등 주요 IB들은 전통적인 에너지인 휘발유 자동차를 대체할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소재 가격이 향후 10년에 걸쳐 장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5년 전세계 니켈의 수요가 연간 약 70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맥킨지 앤 컴퍼니 역시 니켈 수요가 연간 약 65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UBS(30만톤)와 우드 맥킨지(21만톤), 골드만 삭스(20만톤) 등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니켈 수요 급증을 점치고 있다.

코발트 투자에 집중하는 운용사 코발트 27 캐피탈의 앤서니 밀워키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전기 트럭은 게임체인저”라며 “소비자들이 전기 트럭의 개발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자산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1.5% 상승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와 주요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사활을 건 데 따라 니켈 가격은 올 들어 15%에 달하는 랠리를 펼쳤다.

반면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관련 원자재는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BN암로는 휘발유 엔진의 배기 가스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팔라듐의 수요가 2040년까지 90% 급감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테슬라는 첫 보급형 제품인 모델3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에 출시한 전기 트럭 역시 기존의 휘발유 트럭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너럴 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 기존의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잰걸음을 하는 데다 유럽부터 중국까지 주요국 정부 역시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앞장서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련 소재에 베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기 트럭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밀워키 회장은 “트럭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아니라 기업들의 비용 감축 및 이익률 상승과 맞물린 문제”라며 “전기차가 승용차보다 트럭 시장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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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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