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지주가 지주사 내 사장직을 없애기로 했다. 회장과 행장직이 분리된 만큼 2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KB금융은 김옥찬 KB금융 사장의 임기 만료를 끝으로 사장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 사장직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15년 김 사장이 취임하면서다.
그동안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행장을 겸임하면서 과도한 업무부담에 사장직을 필요로 했지만 최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선임되면서 효율화를 할 필요가 생겼다는 평가다. 사실상 회장-행장 2톱 체제를 분명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행장과 회장이 겸임하면서 사장직이 필요했지만 행장이 새로 선임된 만큼 사장직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