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괜찮아 더 밟아봐!"..SUV BMW 뉴 X3는 듬직한 '남친'

기사입력 : 2017년11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5일 09:07

[시승기] 도로 위 스피드 UP, 험로에선 힘 넘쳐
제로백 5.8초, 최고 속도 시속 240㎞

[뉴스핌=전선형 기자] BMW 뉴 X3는 한마디로 ‘듬직한 남자친구’와 같았다. ‘초보 운전’ 딱지를 떼지 못한 기자에게 상냥하게 길을 알려주고,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괜찮아 더 밟아봐!’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험로에선 ‘차를 믿어봐’라고 하듯 그 어느 때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차 그게 바로 BMW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X3였다.


뉴 X3의 시승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경기 여주시 세종천문대까지 총 100㎞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다.

시승하기 전 차량의 외관과 내부를 살펴봤다. 외관부분에서는 전면부에 큰 변화를 줬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전면보다 월등히 커졌고, 헤드라이트 보다 아래로 배치해 역동성을 보다 강조했다.

BMW 뉴 X3 고속주행 모습.<사진=BMW코리아>

차량 내부는 조작 버튼을 최소한으로 했다. 좌석과 문 부분에는 주황색상의 가죽으로 덮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천장은 전면을 선루프로 해 위가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특히 뉴 X3는 최초로 '3존 전자동 공조장치'를 장착해 운전석·조수석·뒷좌석 간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고, BMW 준중형 모델 최초로 통풍 시트를 기본 적용한 점도 맘에 들었다.

본격 운전에 들어갔다. 차가 도로위에 올라서자마자 상당한 교통 체증을 겪어야 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여주방향 고속도로로 가는 방향에 차량 이동량이 상당했기 때문. 지난 520d 시승 때는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해 편히 왔는데, 아쉽게도 뉴 X3에는 그 기능이 없었다.

BMW 뉴 X3 주행 모습.<사진=BMW코리아>

차가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X3는 본격적인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가속패달을 살짝만 밟아도 차는 ‘부릉’하며 속력을 냈다. 시승한 모델은 3ℓ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40㎞다.

속력이 높아졌음에도 차의 흔들림은 전혀 없었다. 물론 풍절음도 거의 없어 동승자와 혹은 뒷좌석에 앉은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했다. 참고로 이날 기자는 동승자 3명, 총 4명의 인원을 태우고 차를 시승했다.

브레이크는 상당히 민감했다. 정말 발만 닿아도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BMW를 탑승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모델이면서도 브레이크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을 받는다.

BMW 뉴 X3 험로주행 모습.<사진=BMW코리아>

뉴 X3의 진가는 오프로드(험로)서다. 사실 뉴X3의 본질은 오프로드가 아니지만, 일상적인 오프로드 길은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에서도 차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재빨리 균형을 되찾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좁은 산길에서도 방향 전환도 민첩하게 잡아주고, 차체가 쏠리는 느낌 없이 잘 달렸다.

뉴 X3의 가격은 x드라이브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870만원, x드라이브20d xLine 6580만원,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 8360만원, x드라이브30d xLine 806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