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조원 KAI 사장 "회계조작 없었다...정부도 특수성 이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조직적 회계비리 없었다”해명
감사원과 대학에서 수장경험, KAI 경영에 접목

[경상남도 사천시=전민준 기자] "전문성 부족하다는 소리 나오지 않게 하겠다"

취임 두달을 맞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김조원 사장이 방위산업 경력 부족에 대한 자신에 대한 군과 방산업계, 정치권의 우려를 일축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 1일 경상남도 사천시 KAI 본사에서 열린 '방산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문성 부족을 지적받자 "(그렇다면) 방위산업 출신들이 다 잘했느냐"며 "지금까지 방산업계에서 30년 이상 몸 담았던 사람들이 내놓은 결과가 좋았던 건 아니지 않냐"고 이같이 해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오히려)오랜 기간 감사원이나 대학 등에서 수장경험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0월2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하성용 전 대표의 후임으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하 전 대표의 개인 비리와 수리온 등 항공기 결함은폐 등 감사원발표로 회사가 위기에 빠지자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방위산업과 관련한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김 사장의 선임에 대해 야당은 물론 방산업계와 군 등에서 '낙하산인사'라는 우려가 나왔다.  

김 사장이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일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지내서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여러 차례 일한 이력도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사장선임은 의외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KAI는 분명 잘 될 것이니 잘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는 "회사와 관련된 조직적인 회계부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KAI는 지난 1999년 삼성과 두산, 현대 3사의 방산부문을 통합하면서 출범했기에 각사의 회계처리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라며 "이를 정확하게 통일하지 못해 오해를 빚었고 또 국제회계기준 도입 과정에서 세밀하게 적용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 사장은 "금융당국의 조사는 이미 끝났고 지금은  KAI를 감사한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이라며 "정부 당국이 항공 산업의 회계처리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지난 1일 사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최근 KAI의 최대 관심사는 APT사업.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 공군 요구에 맞게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T-50A’를 개발, 지난 3월 APT 사업에 뛰어들었다.

APT 사업은 미 공군 조종사들이 현재 훈련기로 사용하는 40년 이상 된 T-38 350대를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입찰 주최자는 록히드마틴이다.

입찰에 뛰어든 컨소시엄은 미 공군이 요구한 요건의 훈련기를 만들어야 한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요건을 맞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APT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 김 사장은 "0%가 아니면 100%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수주전의 주요 변수가 될 제안가격을 낮추기 위한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AI가 얼마만큼 원가 절감할 수 있는 지 조사 중이고, 경영혁신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KAI의 차세대 먹거리인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12월 초 국토부의 실무검토가 이뤄진다"며 "이달 중순에는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되고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그 중 대부분이 경제나 정치 환경이 불투명 한 국가"라며 "악조건이 있지만 늘리려고 수출과 민수 분야 매출을 모두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