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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메카' 올리브영 명동본점 리뉴얼 "외국인 공략"

기사입력 : 2017년12월03일 12:56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06:51

5주년 맞아 대대적 재정비..1층은 스킨케어로 상권 맞춤

[뉴스핌=이에라 기자] 개점 5주년을 맞은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 명동본점이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다국적 명동 상권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본점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스토어’로 새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올리브영 명동본점 전경

올리브영 명동본점은 지난 2012년 12월에 연 업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쇼핑과 놀이, 문화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주목 받았다.

이후 2015년에는 1층, 2016년에는 2층을 각각 재단장했다.

이번 리뉴얼한 명동본점은 트렌드 1번가로 꼽히는 명동 상권에 걸맞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올리브영의 강점인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잡았다.

최근 개장한 강남본점처럼 카테고리 ‘전문성’과 ‘체험’, ‘체류’ 에 집중한 대표 매장이다.

상권과 지역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 매장 전략도 눈에 띈다. 강남본점은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을 색조 제품만으로 구성했다. 명동본점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 1층에 스킨케어 제품을 배치했다.

올리브영 명동본점 1층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한 ‘K-뷰티 트렌드’ 존도 선보였다.

2층은 색조와 스타일 전문 공간이다.

인기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난 인디 브랜드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이며 색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메이크업 셀프바를 비롯해 클렌징 및 미용소품 등의 연관 배치로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헤어·바디케어존과 남성 그루밍존,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한데 아우른 라이프스타일존도 만들었다.

국내 고객들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CJ ONE 회원 전용계산대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시 ‘호텔 배송 서비스’와 ‘무료 짐 보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변화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쇼핑 트렌드와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며 “국내 고객에게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명소, 외국인에게는 K뷰티 쇼핑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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