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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 7일 현판식…한·러간 '9개 다리' 발표

기사입력 : 2017년12월04일 14:36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14:36

1차 회의에 청와대·관계부처 및 민간위원 참석
산자·해수·국토·농림부, '9개 다리' 분야별 추진방안 보고

[뉴스핌=노민호 기자] 대통력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오는 7일 현판식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린다.

지난 11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발다이클럽 아시아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한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현판식에는 송영길 위원장과 위원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민간위원 24명이 참석한다

관계부처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하고 유관기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수출입은행, 한국전력,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관계자들도 자리한다.

광화문 KT 빌딩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들의 북방경제협력 추진방향이 보고된다. 산자부, 해수부, 국토부, 농림부가 각각 '9개 다리(9-Bridge)' 분야별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9개 다리' 전략은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일자리·농업·수산 등 한국이 극동개발을 위해 제시한 북방경제협력 분야를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EEF)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9개의 다리를 놓아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이뤄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주요 경제협력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민간위원들이 중심이 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유라시아 등 북방지역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사회·문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정부 내 관련 업무 총괄, 대외적으로는 정부 간 긴밀한 협력채널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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