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째 동결…호주달러 강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5일(현지시각)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은행은 2016년 8월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뒤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호주 기준금리는 2010년 11월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상태다.
RBA는 동결 결정이 성장 및 물가 목표와 부합하는 결정이며, 호주달러 강세는 호주 경제와 인플레이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몇 년 동안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소비 전망은 불확실성의 배경으로 지목됐으며,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세는 완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 직후 미 달러 대비 호주달러 환율은 76.48센트로 일중 고점을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38분 현재 전날보다 0.59% 오른 76.43센트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