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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中스카이워스 손잡고 車전장사업 진출"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0:15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0:15

[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와 손잡고 중국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5일 중국 심천 스카이워스빌딩 13층 회의실에서 스카이워스그룹(Skyworth Group)과 중국 자동차 전장시장에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테크놀로지 및 티노스 임직원들과 스카이워스 스츄 대표, 류싱후 자동차전장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에 100% 지분을 인수한 ㈜티노스와 함께 IVI(차량용 엔포테이먼트 시스템) 및D/CLUSTER의 개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고, 스카이워스는 제품 생산과 중국내 판매를 맡게 된다.

또한 스카이워스그룹(Skyworth Group)의 관계사이며 중국 2위 전기차회사인 남경금룡(GOLDEN DRAGON)이 생산중인 3가지 전기자동차 모델에 한국테크놀로지와 티노스가 개발한 디지털클러스터와 통합 IVI를 탑재시킴을 물론 남경금룡이 중국 최대 IT회사인 바이두(BAIDU)와 추진하고 있는 자율 주행차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중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스카이워스 그룹과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에 뛰어들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전장 사업 진출을 계기로 자율 주행차,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워스 CEO 스츄(Shi Chi)는 “한국 코스닥 상장사로 많은 관리 경험을 가진 한국테크놀로지가 중국자동차 전장사업에서 단기간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린 티노스를 인수해 한걸음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스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면 중국 전장시장 1위를 목표로 하는 스카이워스의 목표달성에 더 빨리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자동차 전장부품을 티노스와 함께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사드문제가 해소되는 지금부터 중국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 적기로 판단하고 한국테크놀로지와 티노스의 전장부품 제조 기술과 중국 내 TV, 셋톱박스 제조 및 판매 매출 1위인 스카이워스의 인지도와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자동차 전장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워스 측은 원활한 합작사업 진행을 위해 이병길 (전)스카이워스 와이어리스 사장, 류싱후 스카이워스 자동차전장사업부문 대표를 한국테크놀로지에 파견할 예정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이상락 주식회사 티노스 대표이사와 이병길 사장, 류싱후 대표를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워스는 이번 한국테크놀로지와의 협력계약 내용을 「공동기자보도문」을 통해 상세하게 중국의 자동차 시장과 증시 등에 밝히며 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스카이워스 계열사인 스카이워스디지털은 한국 티노스와 함께 중국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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