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주35시간 근무' 신세계, 취업규칙 개정..직원들은 자기계발 '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주 40시간 근무제→주35시간 근무제 시해
1월 시행 앞두고 그룹 막바지 제반 작업..직원들 "계획 세우느라 들떠"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 전격 시행하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분주하다.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선언한 회사측에서는 취업 규칙을 수정하고 근로계약서 양식을 바꾸는 후속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1일 7시간 근무시대를 맞는 직원들은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꿈꾸는 중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 본점>

◆ 신세계, 취업규칙 개정(주40시간→35시간 근무) 연초 마무리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막바지 제반 작업에 한창이다.

먼저 기존 자정(12시)에 문을 닫던 이마트 점포도 1시간 먼저 문을 닫는 방안을 확정하고 각 점포별로 이를 준비 중이다. 

현재 신세계는 정부의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으로 취업 규칙을 정해놨지만, 이를 주 35시간으로 단축하기 때문에 취업 규칙도 변경하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취업 규칙을 작성하거나 변경할 때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그 노조,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 과반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바꿀 경우에는 근로자들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

이번 주35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은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진행하는 임금 인상도 바꾸지 않겠다는 조건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불리하지 않는 변경사항에 속해 근로자의 별도 동의 과정은 생략된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 노동법상 근로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아니라 근로자들 모두에게 동의서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실무부서에서 현재 취업규칙 개정을 하고 있고 내년 초 쯤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각 직원들의 연봉 계약서에도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내용이 포함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휴식 있는 삶' 기대..자기계발 꿈꾼다  

신세계그룹과 계열사 직원들은 새해 계획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을 구상하느라 들떠 있는 분위기다.

'주35시간 근무제'는 오전 9시 출근해서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제도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주40시간 근무제'보다 하루 1시간씩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각 부서장의 권한이나 업무 특성에 따라 출근 시간이 조절되는 유연근무제도 가능하게 된다.

오전 8시에 출근할 경우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고,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6시 퇴근해 하루에 7시간 일을 하게 되는 것.

신세계 계열사의 한 직원은 "하루에 한시간 일찍 퇴근하게 되면 그 시간에 헬스장을 찾을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새해에 건강 관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는데, 때 마침 근로시간 단축이 1월부터 시행되면서 주변 동료들도 헬스나 요가 강의 시간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계열사의 한 직원도 "일부 직원들은 사내 동호회 활동을 평일날 일찍 퇴근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직원들과 취미를 즐기려고 계획하고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업무가 많을 경우 근로시간 단축제가 효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내부에서는 오히려 퇴근시간에 맞춰 마감하기 위해서라도 집중도가 이전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신세계그룹의 한 계열사 직원은 "평소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자주 하진 못했지만, 이번 근로시간 단축을 계기로 오후 5시 퇴근을 위해서라도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동료 직원들도 다 비슷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도 '주 35시간 근무제'를 통한 '휴식 있는 삶'의 롤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근로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 몰두해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문화를 자발적으로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