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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쇼핑' AK플라자, 내년 홍대·세종점 오픈..스타필드·롯데몰과 차별화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5:34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6:05

수원점 이후 4년만에 신규 점포 출점
"지역특화 마케팅 노하우 살릴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AK플라자가 내년 하반기 2곳의 소규모 복합쇼핑몰 출점 준비에 한창이다. 광역화된 신세계 스타필드·롯데몰과는 차별화된 지역 특화 쇼핑몰로 경쟁력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내년 8월 이후 서울 홍대와 충남 세종시에 근린형 복합쇼핑몰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1월 수원점을 증축 오픈한 지 4년만에 신규 쇼핑몰을 오픈하는 것이다. 2020년에는 경기도 안산 사동에도 근린형 쇼핑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마포애경타운이 짓고 있는 AK플라자 홍대점은 홍대입구역에 들어선다.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46㎡(약1만6349평) 규모로, 쇼핑몰과 호텔 등이 입점하게 된다.

AK플라자는 지상 1층에서 5층까지 약 5500평 규모의 쇼핑몰을 운영하게 된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호텔은 300실 규모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AK쇼핑몰은 KT&G가 짓고 있는 세종타운에 입점한다. 이 곳은 정부종합청사 앞 1-5생활권 부지에 위치한다. 2개 건물로 구성되는데 쇼핑몰이 입점하는 건물의 연면적은 1만9000㎡(약5800평) 규모다.

세종시 KT&G세종타운에 들어서는 AK플라자 <사진=AK플라자>

홍대와 세종시 AK플라자 모두 근린형 복합쇼핑몰로 구성된다. 근린형 복합쇼핑몰은 지역친화형(NSC)쇼핑몰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스타필드나 롯데몰 같은 복합쇼핑몰과는 다른 형태다. 쇼핑몰 규모는 다소 작지만, 특징이나 구성 요소가 차이 난다는 얘기다. 

AK플라자가 선보이는 NSC형 쇼핑몰은 스타필드 고양이나 롯데월드몰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형 복합몰이 아니다. 스타필드 고양의 연면적은 약 11만평이 넘고, 롯데월드타워와 몰의 단지 전체의 연면적은 80만㎡로 24만평이나 됐지만, AK플라자가 들어서는 홍대와 세종타운이 1만평이 채 안된다.

특히 스타필드나 롯데몰이 쇼핑 시설부터 오락, 여가나 체험, 맛집, 전문점 등 몰링족들이 주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을 표방했다면, 근린형 쇼핑몰은 인근 지역 상권을 철저히 연구해 필요한 MD 위주로 입점시킨다.

홍대의 경우 경의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최우선으로 반영된다. 세종시는 30~40대 공무원들과 젊은 가족단위를 위한 쇼핑몰의 형태를 갖춰 이들을 위한 MD 위주로 입점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몰링족들을 위한 복합쇼핑몰이 쇼핑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 들어가있다면 근린형 복합쇼핑몰은 소규모 쇼핑몰이지만, 상권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 위주로만 구성되게 된다"며 "상권에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위주로 쇼핑몰을 구성하기 때문에 각 지역 쇼핑몰마다 입점하는 업종이나 브랜드가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K플라자가 근린형 복합쇼핑몰(NSC형)을 승부수로 내세운 것은 주업종인 백화점 사업의 경쟁력인 지역 밀착형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AK플라자는 현재 분당점, 원주점, 수원점, 평택점, 구로본점 총 5곳의 백화점은 운영 중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상위 3곳의 백화점 속에서도 지역 상권에 특화된 마케팅과 MD로 AK만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 거주민들이 많이 찾는 AK플라자 분당점은 강남의 어느 백화점 못지 않는 중년팬들을 구축했다. 뉴욕의 명물 수제버거 쉐이크쉑이나 잡화전문점 무인양품을 분당에 최초로 유치했고, 식품관을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리뉴얼해 주고객층인 중년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쉐이크쉑은 오픈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목표 매출치를 초과한 성적을 내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우리가 갖춘 노하우와 경쟁력을 살려 차별화된 지역 근린형 쇼핑몰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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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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